'줄어든 볼넷' KIA 홍백전 긍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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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임준혁 박성호 볼넷 0. 홍백전일 뿐이지만 긍정적 신호임은 분명해 보인다.
KIA 타이거즈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자체 홍백전을 가졌다. 7이닝제로 치러진 이번 경기에서 백팀은 5회 나온 포수 이홍구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3-2로 홍팀을 꺾었다. 백팀은 선발 임준혁(2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박성호(2이닝 2실점)-고영창(2이닝 무실점)-심동섭(1이닝 무실점)으로 7이닝을 채웠다.
이날 경기 기록에서 눈에 띄는 점을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적은 볼넷 개수다. 백팀에서 1개, 홍팀에서 2개가 나왔다. 실전 아닌 연습경기였지만 투수들의 자신감 있는 투구가 돋보였다. 특히 지난 시즌 추격조 역할을 맡았던 임준혁과 박성호는 4이닝 동안 4사구 없이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기록을 보면 두 선수 모두 볼넷 남발이 문제가 됐다. 임준혁은 30경기 32이닝 동안 볼넷 18개를 허용했다. 박성호는 8경기 13이닝 동안 볼넷 7개. 두 선수 모두 2이닝당 1개 이상의 볼넷을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주자를 내보내다 보니 실점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KIA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5.82로 8위에 그쳤다. 최하위였던 한화가 6점 이상(6.35)의 평균자책점으로 독보적인 수치를 보여줬기에 관심에서 조금 멀어졌지만 확실히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고 해외 진출을 타진했던 양현종까지 붙잡았음에도 아직 갈 길이 멀다. 기존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한 지금, KIA 투수들의 줄어든 볼넷은 아주 미약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다.
[사진] 투수조 미팅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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