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이진영의 야구 인생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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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은 13일 수원 kt 위즈파크 구내 식당에서 열린 구단 시무식에 참석했다. 스프링캠프를 앞둔 가운데 이진영은 "스프링캠프는 경쟁을 하는 곳이다. 팀 내 선참으로서 할 일이 있겠지만 팀 상황에 맞춰서 경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팀을 이끌어 가는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량을 확인한다. 시범경기와 본격적인 정규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 자신의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이진영도 이 내용에 공감했다. 그는 "선의의 경쟁은 서로의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야구 인생 3막을 열게 된 베테랑 이진영의 경험담이다.
이진영은 "kt는 신생팀이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다. 짧은 시간안에 kt도 NC 다이노스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새로운 목표는 없다. 개인 성적이 좋으면 팀 성적에도 분명 히 도움이 되겠지만, 먼저 팀을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성적이 올라갈 수 있을지 방법을 찾겠다"면서 자신보다 팀 성적을 먼저 고려했다.
kt는 52승 1무 91패를 기록해 10위로 1군 진입 첫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7일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LG의 40인 보호 명단에서 제외된 이진영을 선택해 야수진 전력을 보강했다. kt는 보상금 3억 원만으로 '베테랑' 이진영을 품에 안았다.
1999년 SK 와이번스의 전신인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17년 동안 154홈런 1,836안타 837타점을 수확했다. 올해 부상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통산 2,000안타 대업'을 위해 일찌감치 운동장에 나와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2,000안타 목표는 프로 데뷔 후 네 번째 팀에서 노리게 됐다.
이진영은 "조범현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올 시즌을 잘 마치고 나면 FA가 되는데 한번도 FA에 대한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감독님께서 나에게 신뢰를 보내 주시니 최선을 다하겠다. 야구를 잘하고 팀이 잘된다면 성적은 올라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진영은 통산 타율 0.303를 기록한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중거리 타자다. LG 유니폼을 입고 보낸 7시즌 가운데 5번이나 시즌 타율 3할 이상을 거뒀다. 국가 대표로도 뛰면서 '국민 우익수'로 불렸다. 야구 인생 3막을 열게 된 베테랑 이진영의 야구 인생은 '경쟁'으로 새 출발한다.
[사진] 이진영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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