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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윤규진 선발 카드…악수일까 묘수일까

작성일: 2016.04.16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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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윤규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4연패에 빠진 한화가 파격적인 카드를 꺼냈다. 16일 대전 LG전 선발투수로 윤규진을 예고했다. 

15일 오후 11시 일기 예보에 따르면 16일 대전 중구에는 오후 4시부터 비가 내린다. 17일 경기에는 송은범이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중요한 것은 지난 2년 동안 1군에서 선발 경험이 없었고, 어깨 수술 여파로 1군 합류가 늦었던 윤규진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는 사실이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2-17로 대패한 14일 두산전 도중 자리를 비우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15일에는 평소대로 경기를 준비했지만, 이마저도 2-18로 완패하고 말았다. 

2경기 35실점, 선발투수들이 계속 무너지고 있다. 그는 15일 경기를 앞두고 14일 4⅓이닝 90구 12실점(10자책점) 투구로 '벌투' 논란이 일었던 송창식에 대해 "중간에 바꿨으면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다"고 했다.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선수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한 선택이라는 항변이었다. 

'선발투수가 있다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말도 했다. 에스밀 로저스와 심수창의 복귀 전까지는 대체 선발투수들이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투수는 마에스트리와 송은범 둘이었는데, 15일 마에스트리가 3이닝 9실점(7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12일 두산전에서 4⅔이닝을 던진 송은범의 등판 예정일은 17일. 그렇다면 16일 하루가 빈다. 그동안 김용주와 김민우, 김재영, 송창식 등을 선발로 내보냈던 김성근 감독은 의외의 결론을 내린다. 윤규진의 선발 투입이다. 

결론은 크게 세 가지다. 윤규진의 호투, 윤규진의 조기 강판, 그리고 우천 취소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한화로서는 1, 3번째 시나리오가 현실화돼야 한다. 2번째는 최악의 결과다.

윤규진은 마지막 선발 경기에서 1⅓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1개였다. 그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2009년 6월 21일(히어로즈전 더블헤더 제 2경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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