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키 더 용
▲ 프랭키 더 용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프랭키 더 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까. 개인 합의까지 체결한 거로 알려졌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16일(한국시간) "더 용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점점 가까워진다. 2027년까지 개인 합의를 체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르셀로나와 구단간 협상을 진행한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073억 원)를 원한다"고 알렸다.

더 용은 아약스에서 두각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에도 암흑기에 버팀목이 됐다. 미드필더 전역을 커버하면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에 충성심까지 보이면서 팀을 떠나지 않으려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몸값이 높지만 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선수들이 많았다. 지난해 여름에 리오넬 메시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다. 앙투앙 그리즈만 등을 임대로 처분했지만 아직 재정에 빨간불이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젊은 선수를 기용해 팀을 개편했다. 이번 여름에 굵직한 영입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고 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을 선언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연결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선수를 데려오려면 구단 재정을 맞춰야 한다. 매각해야 할 선수가 있지만 다른 팀이 원하지 않는다. 즉시 현금을 보유할 수 있는 선수가 더 용이다. 더 용은 시장가치 1000억 원이 넘는 몸값을 형성했다.

점점 이적으로 기울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용에게 접근했고 개인 합의까지 이끌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는데, 아약스 시절에 더 용을 지도한 적이 있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를 데려온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명가 재건에 신호탄을 쏠 수 있다.

물론 최근에 더 용은 바르셀로나 잔류에 힘을 싣기도 했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4조 4차전 웨일스전 뒤에 "다른 팀이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난 지금 세계 최고 팀에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괜찮기 때문에 뉴스는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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