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렌 스파크맨. ⓒ 롯데 자이언츠
▲ 글렌 스파크맨.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도움이 필요하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외국인 선발투수 글렌 스파크맨 웨이버 공시 소식을 알렸다.

스파크맨은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84⅔이닝을 던지며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29일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롯데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스파크맨을 웨이버 공시했다.

서튼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 다른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 아직 선수 영입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알아보는 중이다"고 밝혔다.

롯데 두 번째 외국인 선수 교체다. 롯데는 앞서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를 웨이버 공시했다. 피터스는 올 시즌 85경기에 나서 타율 0.228, 13홈런 48타점 7도루, OPS 0.701를 기록했다. 장타력을 갖춘 타자로 홈런을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타격 정확도가 떨어졌다. 13홈런에도 출루율이 3할이 되지 않은 0.299였다. 득점권 타율 역시 0.215로 클러치 능력도 부족했다.

피터스에 이어 영입한 잭 렉스는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62(26타수 12안타) OPS 1.135로 활약하고 있다. 데뷔 첫 2경기에서 안타 없이 5삼진으로 침묵했지만, 팀 동료와 코치 도움을 받았고 이후 4경기에서 2루타 3개와 3루타 1개를 포함해 12안타를 치며 맹활약하고 있다. 서튼 감독은 "조정이 빠른 한 단계 위의 선수"라며 렉스를 칭찬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삼성 선발투수 최하늘을 상대한다. 롯데 타순은 잭 렉스(우익수)-황성빈(중견수)-한동희(3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1루수)-안치홍(2루수)-이학주(유격수)-안중열(포수)이다. 선발투수는 이민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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