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생 신인의 생애 첫 커피차 선물… "야구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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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신인 포수 김동헌이 생애 첫 커피차 선물을 받았다.
김동헌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많은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들었다. 김동헌 앞으로 온 커피차를 방문해 차 한 잔씩을 받은 선배들은 김동헌에게 "잘 마실게!"라고 인사했고 김동헌은 쑥스러워했다.
올해 키움에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입단한 김동헌은, 보통 3~5년 동안은 퓨처스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며 1군을 밟는 다른 포수 자원들과 달리 신인 첫 시즌부터 1군에서 선배 포수 이지영과 함께 마스크를 나눠 쓰고 있다. 키움의 선수 키우기 노하우가 모두 쏟아지고 있는 '압축판'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김동헌의 1군 적응에 대해 "어린 나이에도 잘 해주고 있다. 스스로 열심히 하고 선배나 코치들에게도 잘해서 다들 예뻐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도현 키움 배터리코치는 "흡수력도 빠르고 영민하다. 야구에 대한 열정도 높다"고 김동헌을 높이 평가했다.
그래서 벌써 고척돔에는 김동헌의 마킹을 한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더러 눈에 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인기의 척도'가 되는 커피차 선물까지 받았다. 김동헌은 커피차 앞에서도 어찌할 줄을 몰라 하다가 '큰 선물'을 안긴 팬을 향해 쑥스럽게 인사했다.
김동헌은 "오늘이 무슨 날도 아닌데 이렇게 큰 선물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제 야구만 정말 잘해야겠다. 원래 야구도 잘하고 인성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야구부터 잘해야 할 것 같다. 이 마음 잊지 않고 야구로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헌은 지난해 충암고 주장 겸 포수일 때부터 팀 에이스 윤영철과 함께 팀을 든든하게 이끌었다. 지난해 7월 청룡기 준우승 후 뜨겁게 쏟은 눈물은 고교야구가 줄 수 있는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제는 프로 선수로서 경험치를 먹고 자라는 김동헌이 팬의 사랑까지 흡수하며 완전체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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