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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골절-안와 골절-햄스트링-탈장…만신창이로 뛰었건만 여름에 팔라고? SON, 헌신짝처럼 패대기

작성일: 2025.01.12 18:37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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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한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 ⓒ연합뉴스/AP
▲ 2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한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 ⓒ연합뉴스/AP
▲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며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대한축구협회
▲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며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대한축구협회
▲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전에서 볼 다툼 도중에 팔 부상을 입었다
▲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전에서 볼 다툼 도중에 팔 부상을 입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몸이 만신창이가 되도록 토트넘 홋스퍼를 위해 뛰었지만, 돌아온 것은 여름 이적 시장 매각 주장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질주하는 것이 특징인 스프린트형 선수에게 자주 나타나는 부상이다. 그만큼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무한 질주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만, 타의에 의한 부상도 많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의 부상은 손흥민의 헌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대표적인 부상은 2019-20 시즌 26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이었다.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지만, 추후 알려진 것은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을 숨기고 뛰었다는 것이다. 전반 초반 상대와 공중볼 경합에서 쓰러진 뒤 혼신의 힘을 다해 뛰며 골을 넣었기에 상당한 충격이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역시 공중볼 경합 중 음밤페의 어깨에 안면을 강타, 안와 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시점으로 대표팀에는 재앙이었다. 마르세유에 패해도 조 2위 확보가 가능, 너무 무리해 내보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토트넘은 1위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만 더 열을 올렸다  

기적이 필요했던 손흥민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대회에 나서는 투혼을 보였고 한국은 16강에 진출했다. 토트넘과 한국에 모두 16강 선사라는 놀라움을 보여준 셈이다. 

고통을 견딘 손흥민은 2022-23 시즌 후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무조건 참고 팀을 위해 뛴 결과물이 가혹하게 쏟아진 셈이다. 올 시즌에는 1992년생,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나이가 문제라는 지적과 마주했다. 

주변의 지적에도 손흥민은 자기 갈 길을 담담하게 갔다. 토트넘은 재계약 문제에 조용히 있다가 FC바르셀로나 역제안 등 손흥민이 이적료 없이 떠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타이밍에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선언했다. 경제적 가치를 유지해 돈을 벌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은 셈이다. 

이제는 여름에 손흥민을 매각해 경제적 이익을 확실하게 얻어야 한다는 주장이 노골적으로 나오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알리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마틴 엘런 전 브렌트포드 감독의 주장을 실었다.  

▲ 손흥민은 2015년부터 10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했고, 스포츠 탈장의 고통을 참아내며 수술대에 오르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토트넘이 레전드가 아닌 ‘상품’으로만 보는 냉정한 판단을 풍기면서 그동안 헌신을 흔들고 있다.
▲ 손흥민은 2015년부터 10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했고, 스포츠 탈장의 고통을 참아내며 수술대에 오르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토트넘이 레전드가 아닌 ‘상품’으로만 보는 냉정한 판단을 풍기면서 그동안 헌신을 흔들고 있다.
▲ 토트넘 최고의 스타이자 손흥민은 당초 오는 6월 30일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재계약 당시 포함된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토트넘이 사용했다. 이 조항은 토트넘이 강제로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종신 계약을 원했던 손흥민은 의사와 상관없이 1년만 연장하게 됐다.
▲ 토트넘 최고의 스타이자 손흥민은 당초 오는 6월 30일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재계약 당시 포함된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토트넘이 사용했다. 이 조항은 토트넘이 강제로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종신 계약을 원했던 손흥민은 의사와 상관없이 1년만 연장하게 됐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에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 1,000만 파운드(약 180억 원)에서 1,500만 파운드(약 270억 원)로 측정된다.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라며 마치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에 필요 없는 선수라는 뜻을 밝혔다. 

부상 등을 숨기고 뛴 것이 문제라며 "손흥민 모든 팀의 팬이 존경하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렇지만, 손흥민이 느려지기 시작했다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기량 하락으로 더는 토트넘에 필요 없는 존재라는 식으로 말했다.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였던 사이먼 조던은 토트넘의 팬 페이지인 '스퍼스웹'을 토해 "그가 지난해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이번 시즌을 보면서 손흥민이 정말 많이 부족해 보인다고 느꼈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을 대신해 리더도 주목받았던 모습과 완전히 다르다. 지금은 조연에 가까운 역할에 한정된 선수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부상에 따른 회복, 팀 경기력 저하에 개인 득점력 저하가 연쇄 효과로 이어지자 매섭게 손흥민 물어 뜯기에 나선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숱한 부상을 딛고 토트넘에 헌신했던 손흥민의 스토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있다. 또, 위기에 강하다는 것도 늘 증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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