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박대현 인턴기자] MLB 통산 3경기 출장에 불과한 드류 루친스키(27, LA 에인절스)가 시범경기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루친스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솔트 리버 필즈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해 팀이 11-0 대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원래 애인절스 선발로 예정돼있던 선수는 CJ 윌슨이었다. 그러나 그는 갑작스런 복통 호소로 출전하지 못해 루친스키가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등판 준비를 서둘러야했음에도 불구 루친스키는 로키스의 주전 라인업을 상대로 호투했다. 특히 피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피칭으로 마이크 소시아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그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에만 집중했다”며 “(1루수로 출장한) 알버트 푸홀스가 좋은 수비를 해줘 이닝이 거듭될수록 어깨가 한결 가벼웠다”고 밝혔다. 이어 “패스트볼 제구에 특히 신경 썼다”고 말한 뒤 “나만의 존을 만들고 그 존안에 공이 들어가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이날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루친스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경기 출장,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사진 = 알버트 푸홀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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