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외국인투수 총출동한다는데…LG 9R의 기적, 규정이닝 채우고 1위 확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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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왼손투수 송승기가 자신과 팀의 중요한 목표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데뷔 첫 규정이닝까지 5이닝이 남았고, LG는 1위 확정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다.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송승기를 선발로 예고했다. 대전에서 1위를 확정하지 못하면서 기존 선발투수들이 계속 로테이션을 돌게 됐다. 송승기는 지난 24일 창원 NC전에서 3⅓이닝 3실점하면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고, 5일을 쉬고 두산과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송승기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송승기는 올해 27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면서 139이닝을 책임졌다. 규정이닝에 5이닝이 부족하다. 선발투수가 해야할 몫을 해준다면 규정이닝을 채울 수 있다. 그러면서도 팀이 이길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줘야 한다.
송승기는 지난 18일 kt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뒤 순위 결정 여부를 떠나 규정이닝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앞으로 선발 등판할 기회가 많이 남지 않았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선발로 나갈지 불펜으로 나갈지 모르니까, 또 첫 풀타임 시즌인데 규정이닝 채우는 게 좋은 경험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4일 NC전에서는 기대와 달리 부진했다. LG 코칭스태프는 9월 잔여 일정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하면서 송승기와 손주영이 시즌 내내 강했던 팀을 다시 상대할 수 있도록 순서를 조정했다. 송승기가 NC전을, 손주영이 롯데전을 맡게 된 배경이다. 24일 경기 전까지 송승기는 NC 상대로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4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LG는 송승기의 이른 교체에도 5-3 리드를 잡았다가 불펜투수들의 집단 제구 난조로 5-10 역전패에 그쳤다. 이 과정에서 7연속 4사구 허용, 6연속 밀어내기 실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이 나왔다.
LG는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3-7로 완패했다. 대전 3연전에서 1승 2패하면서 가능한 일찍 매직넘버를 지우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그래도 남은 2경기, 30일 두산전과 다음달 1일 NC전 가운데 한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송승기는 올해 두산 상대로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두산전이었던 지난달 7일 경기에서 4⅔이닝 2실점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한편 두산은 외국인투수 콜어빈을 30일 LG전 선발로 예고하면서 잭로그까지 구원투수로 내보낼 수 있다며 총력전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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