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영(왼쪽)과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정준영(30)과 빅뱅 승리(29)가 밤샘 경찰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된 정준영과 승리는 각긱 21시간, 16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15일 오전 청사를 나섰다.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가수 정준영은 14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 15일 오전 7시7분께 조사를 끝내고 모습을 드러냈다.

정준영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다"고 밝혔다.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걸 다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다른 질문에는 "조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 "죄송합니다"라고만 언급한 뒤 자리를 떴다.

2016년 정준영과 가수 지코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정준영의 휴대전화에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이 있며 '황금폰'이라 언급해 회자된 바 있다.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입건된 승리는 그에 앞서 16시간의 경찰조사를 마치고 15일 오전 6시13분께 귀가했다. 승리 역시 전날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취재진에게 "오늘도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 연기를 신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둔 승리는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 날짜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27일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던 승리는 지난 10일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와 함께 정식 입건됐고 2번째 경찰에 출석했다.

한편 승리가 관여했던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폭력 논란 이후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방 불법영상 공유 혐의가 불거졌으며 대화방에서 정준영과 영상을 돌며보며 대화를 나눈 아이돌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 FT아일랜드 최종훈까지 줄줄이 연예 활동 은퇴, 팀 탈퇴를 선언하는 등 도미노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씨엔블루 이종현 또한 문제의 단톡방에서 동영상을 보며 여성 비하 발언을 나눈 것으로 드러나 또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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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뉴스8'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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