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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한용덕 감독의 뚝심, 힘 뺄 때는 뺀다

작성일: 2018.06.05 21:5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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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애써서 지는 경기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화 이글스는 일찍이 승리의 추가 LG 트윈스로 기울자 힘을 뺐다. 

한화는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와 시즌 7차전에서 3-7로 졌다. 선발투수 배영수는 5이닝 13피안타 5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은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체력과 전쟁"을 이야기했다. 144경기 장기 레이스의 중반을 향해 가는 지금, 이달 들어 날씨까지 무더워지면서 선수들이 지치기 딱 좋은 상황이 됐다. 

한화는 5일 경기 전까지 33승 24패로 단독 2위를 달렸다. 한 감독은 "6월 목표는 승률 5할이다.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못 박았다. 이어 "3일 롯데전도 경기 후반에 밀어붙일까 하다가 그주에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해서 무난하게 갔다"고 덧붙이며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잡고, 크게 벌어진 경기는 무리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배영수는 7실점했지만 5이닝을 채웠다. ⓒ 잠실, 곽혜미 기자
한 감독은 뚝심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선발투수 배영수가 이닝마다 LG 타선에 얻어맞으면서 실점했지만, 5이닝을 다 채울 때까지 놔뒀다. 한 주를 시작하는 경기인 만큼 불펜 과부하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아울러 상대 에이스 소사가 5회 2사까지 노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아 반격의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 

5회 수비 때는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을 줬다.  포수 최재훈→지성준, 유격수 하주석 →강경학, 1루수 이성열→김회성, 우익수 호잉→좌익수 최진행, 좌익수 백창수→우익수로 교체했다. 6회 수비 때는 중견수 이용규 자리에 김민하를 넣었다. 

한화 타선은 맥없이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5회 2사에서 백창수가 중견수 오른쪽 안타로 소사의 노히트를 깼다. 6회 1사에서는 정은원이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2사 2루에서 정근우가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날려 1-7로 따라붙었다. 7회에는 선두 타자 최진행이 좌월 홈런을 날려 한 점을 더 보탰다. 9회 1사 2루에서는 강경학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렸다.

거기까지였다. 한화 불펜은 김범수(⅔이닝)-서균(1⅓이닝)-장민재(1이닝)가 무실점으로 버티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는 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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