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 출처|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박현선 부부가 19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이야기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한국 야구의 전설이자 포항 이웃 주민인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과 함께 네 자매들의 포항 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19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화제가 됐던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처음 야구선수와 팬으로 인연을 맺어 15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라고 밝혔다. 

"양준혁이 언제 남자로 느껴졌느냐"는 질문을 받은 박현선은 "제가 20대 후반 쯤 오빠가 저한테 마음이 조금 있다고 느껴질 때 너무 무섭고 싫더라. '저 오빠가 나한테 왜그러지?'라는 거부 반응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빠는 주변에 좋은 여자도 많을텐데 저한테 왜 그러세요?'라고 했다. 오해하게 했으면 미안하다고 난 그저 팬으로서 존경하는 마음이 크다고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 출처|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 출처|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양준혁은 "아내가 날 밀어낸 뒤 2~3년 정도 연락이 뜸했다"며 "이후 연락을 다시 하기 시작했는데 그땐 반응이 좋았다"라고 했다. 박현선은 "오빠가 '너 왜 시집 안 가냐'면서 '나한테 시집오면 공주처럼 살 수 있는데'라고 하길래 '그러실래요?'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2세 계획을 네 자매들에게 들려줬다. 박현선은 "3명이라도 낳고 싶다"고 언급했다. 양준혁은 "정자왕이다. 아내는 난소 나이가 20살이라고 하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박현선은 "병원에서 홈런 맞은 거라고 하더라. 제 나이가 36세인데. 6개월 안에 자연 임신 될 것 같다고 하더라. 넷도 낳겠다고 했다"라고 말하며 뿌듯해 했다. 

하지만 임신이 쉽지 않다고. 박현선은 "결혼 초에는 아기가 빨리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임신이 쉽지 않아서 현재 마음을 비우고 신혼을 즐기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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