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버 호프먼, 롭 맨프레드, 잭 브리튼, 마리아노 리베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이 마리아노 리베라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 시간) 브리튼이 2016 마리아노 리베라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마리아노 리베라상은 2014년 신설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구원 투수상이다. 내셔널리그는 트레버 호프먼상이다. 

브리튼은 올 시즌 69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54를 기록했다. 47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단 한번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지 않으며 메이저리그 최고 '끝판 대장'으로 활약했다.

브리튼이 기록한 평균자책점 0.54는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5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들 가운데 한 시즌 최저 평균자책점이다. 기존 기록은 2012년 당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뛴 마무리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39, 마이애미 말린스)다. 로드니는 76경기에 등판해 74⅔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48세이브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올 시즌 브리튼은 평균 시속 97마일(약 156km)의 투심 패스트볼로 많은 땅볼을 유도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GO/AO(땅볼/뜬공)는 7.86을 기록하며 '땅의 정령'이 브리튼을 지켜 주는 듯했다. 7.86은 선발, 불펜 투수 모두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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