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단열. 출처 l MBN 방송화면 캡처
▲ 문단열. 출처 l MB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1세대 스타강사 문단열이 빚더미 이후 폐섬유증으로 투병 중인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스타 영어강사 문단열의 근황이 공개됐다. 현재 59세인 문단열은 3번의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았고, 현재 폐섬유증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고.

문단열은 "피를 토하는 듯한 기침을 3개월 동안 했다. 잠을 못 잤다. 감기라기엔 너무 오래갔다"고 증상을 처음 발견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스타 영어강사였던 그는 "90년대 학원을 차렸는데 잘되더라. 요즘 말로 '영끌' 해서 학원을 세 층으로 늘렸는데 IMF가 왔다. 외환 위기와 함께 수십 억의 빚을 지게 됐다. 완전히 싹 망했다. 빌리고 악순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막상 TV 출연해도 빚 갚느라 인기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매달 벌고 갚고 반복이었다. 지난 20년간 갚은 빚이 30억이었다"며 그 가운데 대장암에 걸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식사도 직접 먹고 싶은 것을 만들어 먹고, 화학 비료를 쓰지 않은 유기농 식자재를 쓴다고. 연기를 피하기 위해 요리 도중 마스크를 착용할 만큼 꼼꼼하게 관리중이었다.

문단열은 "절망적인 상황은 없다. 절망하는 인간만 있을 뿐이다. 행복의 정점이라면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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