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나(왼쪽)가 故 설리를 추모했다. 출처l설리 미투데이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루나가 故 설리를 애도,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들은 그룹 에프엑스 멤버 출신들로 함께 청춘을 보낸 사이.

루나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우리 멤버들. 10년 동안 함께 해준 고마운 사람들"이라며 에프엑스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 루나가 게재한 에프엑스 사진. 출처l루나 SNS

이어 루나는 "우리 예쁜 설리야. 이제야 글을 올린다"며 "언니는 네가 있어서 많이 웃기도 많이 울기도 했어. 우리 참 많이 싸웠지? 언니가 더 못 챙겨줘서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나는 설리에 "예쁜 하늘에서 예쁜 우리 설리 더 밝게 빛나길 기도할게. 언니가 정말 많이 사랑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마워"라고 애통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루나는 "넌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고 어른스러운 내 동생이였어. 사랑한다 설리야. 정말 많이 사랑해"라며 설리를 애도했다. 

▲ 그룹 에프엑스. 제공lSM엔터테인먼트

설리와 루나는 지난 2009년 에프엑스로 데뷔, '라차타' '누 예삐오' '첫사랑니' '핫썸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면서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런데 설리가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이러한 비보에 루나는 출연하고 있던 뮤지컬 '맘마미아' 일정을 변경했다. 루나 외 다른 에프엑스 멤버들 역시 기존 일정을 변경, 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다음은 루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추모글 전문이다.

사랑하는 우리 멤버들. 10년 동안 함께해준 고마운 사람들.

우리 예쁜 설리야 이제야 글을 올린다.

언니는 니가 있어서 많이 웃기도 많이 울기도 했어. 우리 참 많이 싸웠지 ..? 언니가 더 못 챙겨줘서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해. 예쁜 하늘에서 예쁜 우리 설리 더 밝게 빛나길 기도할게. 언니가 정말 많이 사랑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마워.

넌 정말 사랑스런 아이였고 어른스런 내 동생이였어. 사랑한다 설리야. 정말 많이 사랑해.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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