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인. 출처ㅣ유아인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유아인이 17년 만에 금연을 선언했다. 1986년생으로 올해 35세인 그는 올해로 데뷔 17년차. 연예계 활동 기간 만큼이나 흡연자로 살아온 셈이다.

유아인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이었나. 그때는 똥폼이었지. 간지럽지. 맛있어지더라. 그러니까 숨을 좀 내쉬는 것 같았지. 17년 폈나, 아이고 냄새야. 근데 이게 또 그립겠지? 그래도 해볼래. 콜록콜록 빠잉 담배"라고 남겼다.

이어 "2020년엔 금연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건강해지자. 건강하게 나를 가꿀 거야. 담배연기 자욱한 삶에서 내린 최초의 결심이다. 축하해줘. 건강한 몸으로 더 잘 움직일게. 그리고 더 잘 쉴거야"라며 "사진 너머 이웃에게 흡연을 방조하고 선량한 이웃을 간접흡연에 노출시킨 죄는 오래 살면서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저의 연초 흡연을 목격하시는 분은 여기에 제보 바란다. 팬티 내려간다. 더불어 유아인 돼지 됐다고 놀렸던 분들 자수하면 삼겹살 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선언 이후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가 이어졌고, 졸지에 전국민에게 금연 선언을 하게 된 유아인은 "아자아자 파이팅"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별다른 심경 변화나 사건 때문이 아닌 새해를 앞두고 새로운 다짐을 하면서 금연 결심을 내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올해가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공개 금연선언을 한 유아인에게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금연 선언과 함께 공개된 사진들은 담배를 물고 있는 유아인의 독특한 모습들을 담고 있다. 흰색 팬티만 입고 잔디밭에 누워있는가 하면, 상의를 탈의하고 거리를 활보하거나, 눈이 풀려 있거나, 방 안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팬티만 입은 채 흡연 중인 사진 등이다.

한편 유아인은 올해 영화 '#살아있다'와 '소리도 없이'로 관객들과 만났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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