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결장 기간이 7월까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인사이드 인저리스(Inside Injuries)' 코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복귀 시점을 예상했다. 매체의 예상대로 타티스 주니어가 7월까지 회복에 더 집중해야 하면, 포지션 경쟁자인 김하성(27)은 한 달 정도 더 주전으로 뛸 시간을 벌 수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24일 병원에서 왼쪽 손목 상태를 정밀 검진했다. 배트를 쥘 수 있는 상태까지 회복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올 시즌 개막 직전인 지난 3월 중순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손목이 골절돼 당시 3개월 진단을 받았다. 6월 중순이 되면 부상 당시 예상한 3개월을 채운다.
MLB.com과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미국 언론은 '타티스 주니어가 이날 검진 결과 문제가 없으면 스윙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면 6월 말 복귀가 예상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지만 디애슬레틱의 예상은 달랐다. 매체는 '타티스 주니어는 왼쪽 손목 주상골에 수술이 필요한 부상을 입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최근 보도를 보면 6월 말에 돌아올 수 있다고 하지만, 그의 결장 기간이 7월까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만큼 예민한 부위를 다쳤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가 3개월 안에 돌아오길 바랐고, 그렇게 빨리 돌아오는 게 가능하기도 하지만, 이 부상은 (재활 기간) 4~6개월 정도가 훨씬 현실적이다. 주상골은 손목의 움직임과 안정감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뼈다. 이 부위가 골절되면 뼈를 고정하기 위해 나사를 삽입한다. 때로는 뼈 이식을 해야 하는데 이때는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결코 가벼운 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송구는 하고 있지만, 수비 훈련을 많이 하지는 않고 있고 배트도 아직 휘두르지 않고 있다. 손목 부상일 때는 이런 훈련을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 (왼팔은) 송구할 때 쓰는 팔이 아니기 때문에 오른 손목을 다쳤을 때보다 회복 속도는 빠르겠지만, 타격과 땅볼 수비를 할 때는 건강한 왼쪽 손목에도 의지한다. 그는 아직 준비가 안 됐고, 배트를 들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도 3~6주 동안 천천히 훈련 강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왼쪽 어깨 부상 위험까지 언급했다. 매체는 '타티스 주니어가 왼쪽 어깨 관절와순이 일부 찢어졌는데도 수술로 고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지난해 이미 4차례 확인했듯이 그 상태는 어깨 탈구에 취약하다. 어깨 탈구는 배트를 휘두를 때와 주루 플레이를 할 때 모두 생길 수 있다.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위험은 남은 시즌에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 속에 주전 유격수로 꾸준히 출전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 지난해보다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6경기에서 타율 0.218(119타수 26안타), OPS 0.704, 4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미국 언론은 그래도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오면 김하성이 지금처럼 출전 시간을 확보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4년, 총액 3억4000만 달러(약 4300억원) 초대형 계약을 한 올스타 유격수다. 지난해 42홈런-25도루를 기록한 리그 최정상급 호타준족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처럼 타티스 주니어가 계속 '유리 몸'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건강한 김하성이 그만큼 출전 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사이드 인저리스는 방사선 전문의 아난드 라라지 박사가 꾸린 의학 전문 팀이 부상 관련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부상 위험과 선수가 일찍 복귀했을 때 예상되는 운동 능력, 최적의 부상 회복 시간 등을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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