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접차 성남시청을 방문한 빅토르 안 ⓒ연합뉴스
▲ 면접차 성남시청을 방문한 빅토르 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도자로 국내 복귀를 노린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빅토르 안(한국 이름 안현수)이 성남시청 코치 후보에 들지 못했다. 

성남시는 29일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은 상위 2배수 후보에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기술, 소통 능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빙상팀 코치직 지원자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오는 시각도 평가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19일 새로운 빙상팀 코치 채용을 위한 공고를 냈다.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감독 등 7명이 지원했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3관왕에 올랐다. 한동안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활약했지만 2011년 당시 소속 팀이었던 성남시청 빙상팀이 해체하자 러시아 귀화를 선택했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 러시아 국기를 달고 출전한 그는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이후 1년간 휴식기를 보낸 그는 과거 자신이 뛰었던 성남시청 코치로 복귀를 노렸다. 그러나 최종 면접 결과 상위 2배수 후보에 들지 못해 지도자 복귀는 무산됐다.

김선태 전 감독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는 빅토르 안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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