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숨가쁘고 치열했던 한 주 간의 축구소식.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시즌 1월 4주차 '리버풀 브리핑'

◆ 리버풀이 또? 꼴지 스완지에 0-1 패

▲ 리그 꼴찌 스완지에 0-1로 진 리버풀
'의적' 본능이 다시 한 번 발휘된 것일까? 리버풀이 꼴찌 스완지에 덜미를 잡혔다. 리버풀은 23일(한국 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스완지에 0-1로 패했다. 전반 40분 알피 모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허망하게 패했다.

바로 전 경기인 2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선 치열한 공방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리그 무패가도를 달리는 1위 맨시티를 잡은 후 불과 8일 만에 꼴찌 팀에 잡히는 믿기 힘든 광경이 연출됐다.

◆ BIG 6 중 24라운드 유일한 패배

리그 1위는 여전히 맨시티다. 그 뒤를 이어, 맨유, 첼시, 리버풀, 토트넘, 아스널이 따르고 있다. 특이한 점은 'BIG 6' 중 24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리버풀만 패했다. 맨시티는 뉴캐슬을 3-1, 맨유는 번리를 1-0, 첼시는 브라이턴을 4-0으로 제압했다.

리버풀보다 순위가 낮은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겼고, 아스널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4-1로 대파했다.

◆ 깊은 실망에 빠진 클롭

▲ 매우 실망한 클롭 감독
1위를 이기고 다음 경기에서 꼴지에 졌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실망한 것은 당연하다. 클롭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평소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유명한 클롭 감독이지만 이날은 더욱 화를 숨기지 못했다.

마지막 잡은 기회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골이 들어가 무승부가 됐다 하더라도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였다"며 크게 실망한 기색을 내비쳤다.

◆ 클롭, 스완지 팬들에게 사과한 사연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말이 많았다. 클롭 감독은 스완지 팬들에게 사과를 했다. 스완지 팬과 약간의 언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스완지 팬으로 보이는 사람이 쉴 새 없이 내게 소리를 질러 딱 한 번 대응했다. 나도 인간이다. 그래도 나쁜 말은 하지 않았다"고 밝혀 소란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내 잘못이다. 반응을 하면 안 됐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 가장 비싼 수비수는 해결책이 아니다? 캐러거의 일침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 판데이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를 데려왔지만 이는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 리버풀 선수인 제이미 캐러거의 발언이다.

리버풀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75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를 쏟아 부어 피르힐 판데이크를 영입했다. 축구 역사상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이적료다. 판데이크는 선발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캐러거는 리버풀의 수비 문제가 판데이크 1명 영입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선수 1명이 새로 들어왔다고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은 넌센스다"고 밝혔다. 이어 "판데이크는 분명 좋은 선수다. 영입에 돈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단 1명의 선수일 뿐이다. 판데이크가 상대의 모든 세트피스를 차단할 것이라 믿는 것은 터무니 없는 말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 스터리지의 선택은 세비야 아닌 인터밀란?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이적설은 여전히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대니얼 스터리지가 그 주인공이다.

스터리지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이적이 유력시 된다. 세비야(스페인)와 인터밀란(이탈리아)가 관심을 보인 가운데 리버풀은 완적 이적을 원하고, 관심이 있는 팀들은 일단 임대를 원하다보니 좀처럼 협상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세비야가 스터리지에 보다 더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수 의지는 달라 보인다. 이탈리아 라디오 매체 'TMW'는 "스터리지가 인터밀란 합류를 원하고 있다. 스터리지의 측근이 여러가지 제안을 했지만 선수 본인이 인터밀란행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여전히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대 계약이 완적이적조항을 삽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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