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최하위로 시즌 반환점을 돌았던 스완지시티가 '환골탈태'했다. 어느덧 리그 5연속 무패, 공식 경기 9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1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시즌 1호 골'을 터트린 기성용(29)은 팀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스완지시티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번리를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26라운드서 도움으로 올시즌 리그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기성용은 이날 결승 골 마저 터트리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챙겼다.

경기 후 팬들이 선정한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된 기성용은 "지난 7~8 경기 동안 우리 팀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접근 방식을 변경했고 경기력도 변모되었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했다.

▲ 기성용

기성용은 공을 카를로스 카르발랄 감독을 향해 돌렸다. "카르발랄 감독은 내게 많은 자신감과 새로운 임무를 부여했다"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전략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확신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와 온 뒤로 팀이 바뀌었다.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2015-16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해 골을 넣은 뒤 오랜만에 골맛을 본 기성용은 "득점을 한지 오래"라면서 "골과 승점 3점에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족은 없었다. 기성용은 "자신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경기를 이기고 있어 행복하지만, 우리는 지금 계속 나아가야 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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