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2타점 3루타를 때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Crush(크러시)'

미국 스포츠에서 크러시’라는 낱말은 상대를 완전히 무너뜨릴 때 사용한다. 야구 뿐 아니라 농구, 미식축구 등에서도 큰 스코어 차 승리를 '크러시했다'고 표현한다. 물론 개인에게도 적용된다.

3(한국 시간) 3-1로 앞선 5회 초 박병호의 2타점 3루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사이영상 수상자 댈러스 카이클을 끌어내린 한 방이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전속 라디오 중계 TIBN(Treasure Island Baseball Network)의 코리 프로버스 캐스터는 “3회 로프에 기댄 카이클에게 미네소타는 한 방을 날리지 못했다. 박병호가 카이클을 결국 부스러뜨렸다(Byung ho Park finally crushed Keuchel)"53루타가 승패를 갈랐다고 했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베이스볼 투나잇 진행자 칼 래비치와 야구 전문 기자 팀 컥지언이 사이영상 투수 카이클의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을 기록적으로 분석하면서 “5회가 승부처였다며 박병호의 3루타를 높게 평가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KBME 러버트 포드 캐스터는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통산 210개의 홈런을 작성했고 3루타는 3개 기록했다. 오늘 메이저리그 첫 3루타라면서 아주 귀하게 터지는 3루타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3루타는 안타 가운데 가장 흥분하게 하는 히트로 꼽힌다. 3루타는 발 빠른 타자가 만드는 안타다. 박병호는 3루타로 발도 빠른 타자로 새삼 평가 받게 됐다. 피츠버츠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지난해 2개의 3루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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