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8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하기 직전까지 아스널과 협상을 벌였다.
영국 ‘더선’은 9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버스에 올라타고, 맨유에 합류하기 전에 뒷골목 한 레스토랑에서 아스널과 이적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2003년 8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재능을 알아본 팀은 맨유 만이 아니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전 감독도 호날두를 원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데이비드 데인 아스널 전 부회장도 2003년의 그날을 잊지 못했다. 그는 ‘더선’을 통해 “호날두는 17세였고, 포르투갈 U-19팀에서 뛰고 있었다. 그는 우리의 수석 스카우터에 의해 발견됐고, 벵거 감독이 내게 직접 볼 것을 추천했다”고 18년 전을 회상했다.
이어 “나는 수석 스카우터와 함께 포르투갈 U-19팀 경기를 보러갔는데, 호날두는 정말 잘했다. 그때 당시 우리와 함께 있던 에이전트가 호날두와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호날두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유니폼도 내게 줬다. 내 벽장에 보관 중인 유니폼 중 하나다”고 말했다.
해당 식사 자리에서 아스널 이적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왔다. 데인 전 부회장은 “우리는 이적료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바로 가야한다고 했다. 버스가 떠난다고 했다. 그는 버스에 뛰어 올랐고, 집으로 가버렸다. 다음 날 에이전트와 논의를 계속했지만, 약 6시간 후에 맨유는 우리를 납작하게 눌러버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데인 전 부회장은 “그것이 호날두의 이야기였다. 우리가 다소 이용당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맨유로 갈 예정이었기 때문이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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