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시티로 이적을 요구하며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은 해리 케인(27)이 한발 물러선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케인이 다가오는 주말 홋스퍼 웨이에 복귀할 것이라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런던 매체 이브닝스포츠와 다른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역시 같은 내용을 전했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케인은 자신의 행동은 클럽에 (이적)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상황이 너무 부풀려졌다고 느끼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은 단지 항의하고 좌절감을 보여 주려는 생각이다.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떠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 매체 이브닝스포츠도 "케인이 주말에 돌아온다"고
케인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월요일 휴가를 마치고 홋스퍼 웨이로 돌아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기초 체력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통보 없이 나타나지 않았고, 화요일에도 '노쇼'를 이어갔다.
토트넘 수뇌부는 케인의 '노쇼'에 크게 분노했고, 케인에게 벌금 징계를 예고했다. 대런 벤트, 게리 네빌 등 토트넘과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배들은 "프로답지 않은 행동"이라며 "케인이 돌아가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맨체스터시티로 이적 의지를 굽힌 것은 아니다. 애슬래틱은 "케인은 맨체스터시티로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다니엘 레비 회장과 맺은 '신사적인 협정'으로 팀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케인과 '신사적인 협정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으며,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는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체스터시티는 1억3000만 파운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여전히 케인을 영입할 자신이 있다고 디애슬래틱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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