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시절 라멜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에릭 라멜라(29)가 올해 여름 토트넘과 작별을 떠올렸다.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았고 망설임 없이 떠나기로 결정했다.

라멜라는 2013년 AS로마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한때 손흥민보다 주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토트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장기 부상 뒤에 컨디션이 떨어졌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에 조제 무리뉴 감독에서도 주전급은 아니었다.

토트넘을 떠나기 직전 시즌에 한 템포 느린 판단에 비판을 받았다. 역습으로 공격 전환을 할 때, 볼을 끌어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과 결별설, 방출설이 끊이지 않았고 올해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세비야로 적을 옮겼다.

10일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를 통해 여름 이적을 돌아봤다. 라멜라는 "주변 환경 변화를 원했고 잉글랜드를 떠나고 싶었다. 세비야 영입 제안에 한순간도 망설이지 않았다. 난 언제나 세비야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비야는 어린 시절부터 나에게 관심을 보였던 구단이다. 아르헨티나 선수들도 있었다. 동료들이 세비야에 대해 잘 말해줬다. 내가 여기로 이적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다"라며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만족했다.

실제 라멜라는 세비야에서 굵직한 활약을 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템포를 죽인다며 비판을 받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정반대 활약이다. 개막전이자 데뷔전에 멀티골로 라요 바예카노를 무너트리더니,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6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세비야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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