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발렌시아의 보물' 이강인(17)이 역사적인 1군 데뷔를 치렀다. 어린 나이에 1군 데뷔는 그 의미가 크다. 세계 최고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 역시 만 17세 때 1군 데뷔를 치르며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 보통 세계적인 선수들은 또래를 압도하고, 나이에 제한받지 않고 월반해 꾸준히 출전하고 성장한다. 실력이 되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31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의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CD 에브로와 2018-19시즌 스페인 국왕컵 32강 1차전에 선발로 나서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4-4-2 포메이션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과 송곳 같은 왼발 슈팅으로 잠재력을 과시했다. 후반 38분 알렉스 블랑코와 교체될 때까지 83분을 뛰었다.
◆이강인 1군 데뷔가 얼마나 대단하냐면
이강인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발렌시아 1군을 데뷔한 선수다. 만 17세 253일의 나이다.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5번째로 어린 나이에 공식 데뷔전이지만, 외국인을 한정하며 최연소 1군 데뷔다. 앞서 프랑스의 모모 시소코(18세 220일)의 기록을 1년 가까이 앞당겼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에서 주축으로 뛰며 발렌시아가 공들이고 있는 페란 토레스(18)가 지난해 1군 무대를 데뷔했을 때(당시 17세 291일)보다 앞선 기록이다. 이강인이 지난 바이아웃은 8000만 유로(약 1034억 원)를 인정받았다. 토레스는 1억 유로(약 1293억 원)다.
◆호날두도, 메시도, 루니도 10대 후반이면 1군 데뷔
어린 나이 1군 데뷔가 성공을 보증하진 않는다. 하지만 세계 최고 선수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10대 후반의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하고,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다.
1985년생의 호날두는 2002년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1군 데뷔 무대를 가졌다. 만 17세의 나이였다. 무섭게도 그는 28번의 1군 경기를 나섰다. 12번 선발로 나섰고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1987년생 메시도 마찬가지. 만 17세였던 2004년 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군 데뷔를 했다. 총 9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 90분 풀타임을 뛸 정도로 이미 구단에선 촉망받는 선수였다.
1985년생 웨인 루니도 2002년 만 17세에 1군 무대를 데뷔했다. 2002-0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토트넘 홋스퍼전부터 출전한 루니는 시즌 내내 34경기 출전해 6골을 넣었다. 리그에서 활약해 19세에 유로 2004에 발탁됐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레알 오퍼에도 거절, 이강인은 성장을 최우선
이강인은 이미 세계 최고의 구단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신이 가장 잘 적응하고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발렌시아에 잔류했다.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꾸준히 단련하고 있다. 심지가 곧다.
앞서 연령병 대표에서 이강인과 수차례 훈련하고 같이 뛰어 본 U-19 대표 엄원상은 지난 9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 당시 "확실히 한국 선수들과 다른 게 볼이 오기 전에 주위 상황 체크 능력이 뛰어나고, 볼 관리 능력이나 킥력. 프리킥 코너킥 등이 다 뛰어나다"면서 "훈련할 때 막내답지 않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한다. 거의 선배처럼 한다. (웃음) 확실히 외국에서 뛰어서 제스처도 좋고, 스스로 열심히 한다"며 선수로서 이강인을 칭찬을 했다.
관련기사
- 네드베드 "포그바의 유벤투스 복귀 기대한다"
- [엘클라시코 분석] '완패' 레알, 결정력·집중력·수비력 없었다(영상)
- 아이즈원 장원영, 숨겨왔던 섹시미 공개
- [라리가 TALK] '참패' 로페테기, "사임 결정권은 내게 없다"
- 마르카의 참혹한 평가, 레알 선수 8명 별점 '0점'
- '150경기+멀티골' 손흥민, 골가뭄 끝내고 웨스트햄 격파
- '진땀승' 아스널·첼시, 나란히 카라바오컵 8강 진출
- "즐겁게 경기했다" 레알, 멜리야 원정서 4-0 대승
- '이재성 결장' 홀슈타인, '1부' 프라이부르크 꺾고 DFB포칼 16강
- ‘멀티골 폭발’ 손흥민의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 ‘손세이셔널’ 손흥민, 양 팀 최고 평점+최우수 선수
- “환상골 손흥민, 성공적인 선발 복귀”(英 스카이스포츠)
- 英 언론, “토트넘이 가장 원할 때 손흥민이 빛났다”
- 활짝 웃은 손흥민, “그동안 미안했다, 득점 돌아와 기뻐”
- [공식발표] 카라바오컵 8강 대진 확정, 북런던 더비 성사
- 포체티노 감독, “포기하지 않는 손흥민, 자랑스럽다”
- 동아시아축구연맹, 서아시아축구연맹과 업무 협약 체결
- 英 언론, “멀티골 손흥민, 베테랑 공격수 같았다”
- [스포츠타임] '멀티골' 손흥민, 손세이셔널이 돌아왔다
- '3G 연속 무승' 제라드 "비판은 내가 밤새도록 받겠다"
- '다사다난' 맨유, 본머스 잡고 빅6 복귀할까?
- 조성환 감독, 대학생 축구대회 수상팀과 '우정의 한판 승부'
- 최강희 감독, "팬들 기억에 남는 멋진 경기하겠다"
- [UCL 매거진] 맨유가 사랑한 호날두, OT로 돌아온 날
- 부천 첫 아시아 외국인 선수 데뷔 남송 "꿈에 그리던 순간"
- ‘멀티골’ 손흥민, 英 언론 최우수 선수 ‘싹쓸이’
- 무리뉴 감독, 알더베이럴트-맥과이어 원한다
- '주축 지키기 주력' 토트넘, 케인·손·알리 이어 에릭센과 장기 계약 추진
- 태평양 돌핀스 오대산 얼음물 훈련 못지않은 중국 축구 20km 군장 행군 훈련
- ‘축구선수’ 볼트, 대표팀까지? “언제나 환영이다”
- 돌아온 손흥민, 토트넘 주전 경쟁은 ‘본격시작’
- 플라티니, “호날두? 메시? ‘월드컵+챔스’ 우승은 바란뿐”
- 스페인 매체 "이강인 데뷔, 발렌시아에 가장 좋은 소식"
- 레알의 관심에도…스털링, 맨시티 재계약 계획
- 유벤투스, 이적료 0원에 '마타 + 에레라' 영입 시도 …1월 이적 예상
- [공식발표] 장현수, 국가 대표 영구박탈+벌금 3천만 원
- [선발 명단] '정정용호', 카타르전 '속공 축구' 선택…임재혁 원톱-원상-세진 기용
- '태극마크 영구 박탈' 장현수, 사면 규정 없다
- '대표팀 영구박탈' 장현수, "국민께 송구, 징계 달게 받겠다"
- '킥 장인' 피를로, "유벤투스 키커, 호날두가 맡아야"
- 애타는 토트넘 선수들, 포체티노 떠날까 전전긍긍
- [U-19 REVIEW]'전세진 2골' 정정용호, 6년 만에 결승 간다…카타르 3-1 제압
- '전세진 2골' 정정용호, 카타르에 3-0 리드 중…결승 유력(전반 종료)
- 아스널, '램지 재계약 없어'…2019년 여름 이적 유력
- 장현수 공식사과문,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 없다"
- '국대 자격 박탈' 日 언론도 주목…"장현수, 영구 추방됐다"
- 맨유 트레블 멤버의 일침 "팬들이 고통 받는 이유는 결과 아닌 과정"
- [부고]김승태(티아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씨 장인상
- '결승 골 3회' 전세진, 6년 만에 결승행 이끌었다
- [U19 ISSUE] '심판 조롱-비매너' 카타르 축구, 4강 오른 팀 맞나
- '심판 조롱-비매너' 카타르 축구, "어떻게 이런 팀이 4강을…"
- '득점 못하지 않아' 벤제마, '감독 데뷔전 데뷔 골' 책임자
- 바르사-PSG, 포그바 하이재킹 시도…유베는 2017년부터 재영입 도전 중
- '독이 든 성배' 레알 감독직, 콘테 거절-마르티네스 "시간 낭비다"
- [공식발표] '클래스는 영원' 즐라탄-루니, 2018 MLS MVP 후보 올라
- [U-19 REVIEW] 정정용호 결승 상대는 사우디로 확정!… 일본 2-0 격파
- [카라바오컵 REVIEW] '19세 디아스 멀티 골' 맨시티, 풀럼 2-0 격파…8강 합류
- '오른쪽 무릎 회복' 더 브라위너, 이번엔 왼쪽 무릎 부상 이탈?
- '월드컵 우승' 伊 공격수, '마피아 연루 + 불법 총기 소지'로 징역 2년
- "나는 세계 최고 수비수" 로브렌, "실수맨 라모스보다 바란이 낫지"
- [스포츠타임] '무릎 부상 복귀' 더 브라위너, 또 무릎 부상
- 수아레스 대체할 후보 5인:피옹테크, 베르너, 알카세르
- 살라, “리버풀 이적은 오랜 꿈이었다”
- 나니의 고백, “뮌헨 갈 수 있었지만 맨유 선택”
- '무패행진' 첼시, '득점 선두' 아자르까지 돌아온다
- 일본도 ‘깜짝’ 놀랐다…“장현수, 대표팀 영구 추방”
- 로페테기 떠나고 찾아온 평온?… "솔라리 위해 목숨 바칠 수 있어"
- 무리뉴, 1월 바란 영입에 '1465억' 투자 예정
- 벨라미, “스털링, 마무리만 좋으면 40골도 가능해”
- [SPO CRITIC] ‘국가대표 박탈’ 장현수, 용서받지 못한 죄
- 상승세 탄 손흥민, 울버햄튼전은 벤치 예상
- '5연승 도전' 제주, 어느새 ACL도 보인다
- 당신이 모를 '무패 우승' 아스널이 세운 '또 다른 신기록'
- '1군 데뷔' 이강인, 기세 몰아 라리가 데뷔 도전
- '이강인-정우영 없이 결승까지' 정정용호 우승 도전기
- '잔류왕' 인천, 상주전에서 리그 꼴찌 탈출 노린다
- '주급 4억 3736만 원' 스털링, 잉글랜드 선수 '최고 주급자'된다
- 고개 숙인 하피냐, 결국 핼러윈 아랍인 분장 사과
- '도르트문트' 알카세르 득점력='바르사' 알카세르 X 5
- '승리 확신' 프란시스, “맨유? 더 이상 무섭지 않아”
- 청와대 앞 간절한 목소리, “아산무궁화 해체만은 막아주세요”
- '맨유 레전드' 네빌의 선택 "2018발롱도르? 라모스"
- [스포츠타임] 올 것이 왔다…‘8G 무패’ 아스널 VS ‘10G 무패’ 리버풀`
- '맨유 전설' 네빌 "내가 만난 최고의 공격수-수비수는!"
- 비정한 도둑…레스터 구단주 추모 유니폼 '슬쩍'
- 압박용이었나…데 헤아, 무리뉴 '재계약 불확실' 발언에 '당황'
- [라리가 스타디움③] 존재 자체가 축구역사, 레알의 신전 ‘베르나베우'(영상)
- [한준의 축구환상곡] 파산위기 딛고 2위 돌풍, 알라베스 살린 ‘농구팀 경영 솔루션’
- [스포츠타임] 농구팀의 축구경영, 알라베스의 '라리가 드림'
- '부상 직감' 더 브라위너, 맞았다…최단 1개월 OUT
- 네이마르 "내가 아빠인데…아들 말을 친구들이 안 믿어요"
- [스포츠타임] 레알 마드리드, 새 감독 선임은 언제쯤?
- '프리킥 전담 예고' 호날두, 실제 다 안차는 이유
- 부폰 "메시 있으니까…UCL 우승 후보는 바르사"
- ‘또 날았다’ 이청용, 벌써 4도움으로 이재성과 나란히
- 이청용, 팀 내 도움 1위 등극…‘리그 1위도 보인다’
- 벤트너, 택시기사 폭행해 턱 골절…50일 구금 판결
- 맨유, ‘재계약 거부’ 데 헤아 대신 브라이튼 GK 주시
- [공식발표] 톈진, 최강희 감독 부임 발표…다음 시즌부터 지휘
- 알레그리, 포그바 복귀설에 “쓸모없는 이야기”
- 돈 펑펑 쓴 맨시티-PSG, 인판티노 있어 가능했다
- 과르디올라, “메시 영입? 절대 요청한 적 없어”
- ‘대표팀 영구 제명’ 장현수, 소속팀 도쿄서 속죄골 기록
- ‘첼시 타깃’ 이카르디, 인테르와 재계약 준비
- [SPO REVIEW] ‘권순태 무실점’ 가시마, ACL 결승 1차전서 2-0 완승
- 성남, 수원 꺾고 2위 확정…‘승격 보인다’
- ‘또 터졌다’ 황의조, 리그 15호골 폭발…득점 3위 올라
- 꼴찌 탈출…‘잔류왕’ 인천의 시즌이 시작됐다
- 고개 숙인 장현수, 득점 후 도쿄 팬들에게 사죄
- 재계약 때마다 나오는 '포체티노' 언급, 당사자는 "팀 위해 계약해야지"
- "화려한 골로 그물 출렁" 오사카에서도 반짝이는 '빛의조'
- '5G 연속골' 황의조 "동점에서 터진 골이라 기뻐, 자신감 있다"
- [선발명단] '리그 4G 무패 도전' 맨유, 본머스전 라인업 공개…산체스 선발
- [선발명단] '기성용 벤치 대기' 뉴캐슬, 왓포드전 선발 명단 발표
- [EPL REVIEW] '래시포드 극장골' 맨유, 본머스에 2-1 승…리그 4G 연속 무패
- 맨유팬 울리던 '애증'의 산체스·래시포드, 본머스전 영웅으로
- '부상 털고 돌아온 이재성 64분 출전' 홀슈타인 킬, 잉골슈타트와 2-2 무승부
- [EPL REVIEW] '기성용 결승골 도움' 뉴캐슬, 왓포드에 1-0 승…11G 만에 리그 첫 승
- [라리가 REVIEW] 레알, 바야돌리드에 2-0 진땀승…6G 만에 리그 무승 탈출
- [EPL VIEW] 'KI가 KEY 했다' 뉴캐슬 첫 승리의 'KEY'는 기성용
- "톱 팀은 이렇지 않아" 무리뉴 자기반성…맨유 역전승해도 문제
- 후끈했던 45분과 치명적 오심…아스널vs리버풀, 0-0 전반 종료
- 리버풀vs아스널 명승부엔 '오심'이란 오점이 남았다
- [PL REVIEW] 아스널vs리버풀 혈전 끝 1-1 무…오심 하나와 라카제트 동점 골
- [라리가 REVIEW] 발렌시아, 안방에서 지로나에 0-1로 패배
- 오심보다 골 결정력에 불만…클롭 "나라면 머리로 해트트릭 했을텐데"
- [세리에 REVIEW] '디발라 1골-호날두 1AS' 유벤투스, 칼리아리에 3-1 승…11경기 무패 행진
- [라리가 REVIEW] 바르사의 막판 뒷심…수아레스 멀티 골로 3-2 역전승
- [PL REVIEW] 'PK 2개 허용' 토트넘, 울버햄튼에 3-2 진땀 승리…손흥민 교체 IN&OUT
- '교체 출전하고 교체된' 손흥민, 잘하고도 주전 경쟁 고민
- 뉴캐슬 첫 승리의 'KEY'…첫 도움 기성용 맹활약에 '최고 평점'
- [스포츠타임] '첫 도움' 손흥민-기성용, 다르게 적힌 하루
- [스포츠타임] 메시, 재단 이용 '탈세 혐의' 기소…메날두의 수난 시대
- 부상이 '웬수'…맨유, 필 존스 매각하고 새 CB 구한다
- 수원 U18-경남 U18, K리그 주니어 후기 리그 '정상'
- 레스터 위한 뜨거운 연대…아스널의 '여우 암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