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파경위기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이 밝힌 입장에 대해 재반박에 나섰다.

구혜선은 2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합의금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반을 돌려달라고 했던 것이고, 안재현의 집 역시 모든 인테리어 비용이 구혜선의 비용이었으며, 가사노동 역시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때문에 받은 것이지 이것은 이혼 합의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안재현이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주어 다니게 했다"고 반박했다.

구혜선은 주취상태에 여성들과 통화한 것에 대해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귀로도 들었다"며 "오해 받을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별거용 오피스텔 무단침입에 대해서도 "별거용이 아닌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허락을 하고 마련한 공간이기 때문에 찾아갈 권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구혜선은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를 불렀다"며 "잘못한 것을 묻자 '섹시하지 않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집에 사는 유령이 됐다"고 호소했다.

앞서 안재현은 구혜선의 입장에 반박하며 "구혜선이 별거 중 오피스텔에 무단침입까지 했다"며 결혼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생활을 하며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다"며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며 더욱 결혼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구혜선이 21일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이다.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안재현 씨가 남긴글을 보고 저 또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합의금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요. 합의금 중에 기부금이란 결혼식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고요. 현재 안재현 씨가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구혜선의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때문에 제가 하루 삼만원씩 삼년의 노동비을 받은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주어 다니게 했습니다.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습니다. 오해받을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뿐 이었고 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제가 알수 없는 영역이 되고 말았습니다.

남편이 생일날 소고기 뭇국이 먹고싶다 하여 새벽부터 준비해 끓어놓았는데 한두 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남편을 보며 저 사람, 정말 마음이 멀리도 떠났구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들 낳아주신 어머니께 감사하여 저는 아직 어머니집에 에어컨도 없다시길래 달아들이고 세탁기도 냉장고도 놓아드렸습니다. 물론 그 날도 다투었습니다. 별거중인 오피스텔은 별거용으로 사용하기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함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저 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 집을 달라고 말했던 건 별거중이 아닐 때부터도 이미 그는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고 이렇게 나 혼자 살거라면 나 달라고 했던 겁니다. 그러자 이혼해주면 용인집을 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불러왔습다. 

내가 잘못한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습니다.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수 있는 유튜브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아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사는 유령이었습니다. 한때 당신이 그 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도요.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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